국선도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극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KSD예술단에서 2019년 신작 “풍류”에 국선도 지도자분들과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영험하고 신비로운 존재인 학(황새, 두루미)의 몸짓을 보고 우리 조상들께서 국선도 기화법의 체계를 세우셨다’는 도종사님의 가르침을 모티브로 한, 국선도 연극 "풍류"는 1장(길), 2장(빈 배1), 3장(빈 배2), 4장(動-運氣)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연 시간 60분 동안 판타지와 감동, 그리고 유쾌한 웃음을 통해 국선도의 철학과 동작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입니다. 2019년 새해를 국선도 연극 ‘풍류’와 함께 즐거움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ㅇ 일시 : 2019년 1월 4일 (금) 저녁 8시 1월 5일 (토) 오후 5시 ㅇ 장소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10번 출구) ㅇ 문의·예약 : 국선인 초대(후원제) / 김영환 (010-7112-1140) ㅇ 주최 : KSD예술단 (후원 계좌 : 국민 400402-01-785579 김영환) 국선도 여의도수련원장 법사 김영환 올림 -------------------------------------------------- (시놉시스) (1장) 길 늙은 수행자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위해 강가로 걸어온다. 100년에 한 사람만 건널 수 있는 그 강에는 뱃사공(도인)이 큰 장대로 강물에 글을 쓰고 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에 온갖 탐욕스런 사람들(역탐, 금탐, 성탐)이 찾아오고, 강을 건너려면 뱃사공(도인)과의 내기에서 이겨야 하는데... 과연 강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2장) 빈 배 1 동네 주민인 듯한 두 남자는 뒷산의 경치 좋은 약수터에서 아침마다 기화법 수련을 함께 한다. 어느 날 두 남자는 새롭게 익힌 形을 가지고 서로 옥신각신하는데, 새로 이사 온 듯 낯선 사람이 약수터에 나타난다. 낯선 사람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동네 주민들과는 어떤 관계가 형성이 돼 가는지... “모든 동작을 할 때는, 깊은 호흡에 맞추어 크고 우아하게, 기운의 흐름에 따라 빠르고 느리게, 부드럽고 강하게 그 리듬을 타도록 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명상으로 정중동의 깨달음을 추구한다.” (3장) 빈 배 2 가을 저녁.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2장의 약수터. 새로 이사 온 사람은 막대기 두 개로 形을 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움직여 가며 수련을 한다. 이때, 동네 주민인 두 남자가 걸어와 갑자기 우산으로 공격한다. 1대 2의 대결이 흥미롭게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어떻게 서로 화합하게 될까? “풍류란 자연을 가까이 하고 멋스럽고 즐거우며 자유롭고 예술적인 것 등을 뜻한다. 형식을 익혔으면 더 이상 그것에 얽매이지 말고 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것이 풍류의 길이다.” (4장) 動-運氣 수련원. 부채를 활용한 기화법 수련에 이어 모두 자리 잡고 앉아 눈을 감고 명상에 들어간다. 오늘 명상의 주제는 “운명”. 액션 활극 같은 삶이, 사랑과 이별이 모두 운명 같다. 쌍도와 쌍도의 결투, 쌍도와 장검의 결투, 그리고 운명에 맞서 싸워 나가는 주인공들의 치열한 모습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맞추어 무대예술적인 움직임으로 표현되어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웅장하게 펼쳐진다. * 포스터와 극에 사용할 "작품"을 흔쾌히 제공해주신 문복현 화백님 (명일수련원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